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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커맨드 블록!!
2021-06-19, 15:33 | HoonKun
와! 커맨드 블록!!

실물 커맨드 블럭을 만들어봤다! 생각만큼 진짜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그럴듯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심심해서 마인크래프트 최애 블록 중 하나인 커맨드 블록을 실물로 만들어봤다.
하드보드지랑 커맨드 블록 이미지를 출력한 출력물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는 기본적인 것들로 스카치 테이프, 양면 테이프, 30cm 자, 커터칼 같은 것들이다.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제작 과정을 끄적여볼까 한다.

멋진 재료들

준비한 준비물. 하드보드지 + 커맨드 블록의 이미지.

원래 처음 뽑은게 오른쪽의 큰 이미지인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왼쪽 이미지로 다시 뽑았다...
집 프린터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밖에서 출력해왔다. 장당 300원이더라.

이번에 쓸 것들

출력물을 적절히 커팅했다.

이제 출력물을 적절히 잘 잘라주자. 너무 정확히 자르려기보단 약간 잘려도 좋으니 흰 색 부분이 없게 자르는게 더 좋은 것 같다.

겁나 안잘려서 힘듬

6면체를 구성하는 면 중 하나.

이제 하드보드지를 크기에 맞게 잘라줘야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하드보드지가 굉장히 두껍기 때문에 모든 면을 같은 크기로 자르면 직육면체가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2개는 가로세로 Ncm * Ncm 의 정사각형, 2개는 Ncm * (N-0.5)cm의 직사각형, 2개는 (N-0.5)cm * (N-0.5)cm 의 정사각형으로 잘라야 크기가 어긋나지 않는다.
그리고 내구성을 조금 추가하고 싶다면 2개의 (N-0.5)cm * (N-0.5)cm 짜리 조각을 추가로 만들어주면 된다.

본드가 필요하다

각 면을 조립하는 과정.

여기는 본드가 있으면 시간이 걸리는 대신 조금 더 편하다. 본드가 있다면 테이프 대신 본드로 해보자...
내구성을 주기 위해 가장 약한 부분에 수직이 되도록 몇 개의 조각을 덧대어줬다.

나머지 조립

조립이 완전히 끝난 사진.

중간에 스카치 테이프를 다 써서(...) 절연 테이프로 모서리 부분을 감싸줬다.
그리고 추가로 모서리 부분이 검은 색으로 보이면 이상할 것 같아서 커맨드블럭의 배경 색을 인쇄한 출력물로 덧붙혀줬다.
테이프로 했더라도 흰 색 부분이 보였을 때 이상한건 비슷할 것이므로 이것도 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커어어어맨드 블록

텍스쳐를 입힌 사진.

이제 출력물을 자르고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붙혀주면 끝이다.
모서리가 떼어질 것 같아서 불안하다면 12개의 모서리를 테이프로 한 번 둘러주면 된다.

생각보다 하드보드지가 잘 안잘려서 팔이 겁나 아프긴 한데 어렵지 않게 만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괜찮아서... 나중에 뭐 BlackStone 이나 우는 흑요석이라던지... 암튼 마음에 드는 블록들 더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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